1. 프라하, 까를교의 저녁 2016.06.11
  2. 만달레이, 마하간다용 사원 (2) 2016.06.07
  3. 미얀마, 바간 (2) 2016.06.01


기분 좋았던 그 밤의 온도 


공양 그릇 한사발을 들고 사원의 식당 앞에 길게 늘어서 있는 승려들과, 

승려들의 그 일상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찾아온 이방인들과, 

승려들이 식사를 마치고 공양그릇에 담긴 음식을 구걸하는 동네 아이들로

만달레이의 마하간다용 사원의 아침 식사시간은 언제나 분주하다. 


누구에겐 일상으로, 다른이에겐 경이로움으로,

 또 다른이에겐 간절함으로 다가오는 매일의 아침.


Comment List

  1. 보리바라봄 2016.06.08 21:25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스님들께서 남긴 공양물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군요..
    매일의 아침이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신기합니다. :) 요즘 저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데, 그러고도 아침에 늦잠을 자요 ^_T
    부디 내일은 일찍 일어나기를. 그리고 경이로움과 간절함으로 맞이할 수 있기를요.

    • 위소보루 2016.06.11 01:02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저 사진속의 일상속에서 사실 저는 이방인이었기에 무언가 그들의 일상을 함부로 평가를 하면 안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공양물을 얻기 위해 식당 밖에서 기다리던 아이들에 대해서 제가 느꼈던 미안함과 안타까움은 그들의 느낌과는 전혀 다를 것이기 때문에요.

      내일은 아침 늦게까지 푹 늦잠을 잘 수 있는 주말이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이번주 한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이름도 잊어버린 어느 가파른 사원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천년 전의 마음과 지금의 마음이 다르지 아니하더라

Comment List

  1. 보리바라봄 2016.06.02 22:34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 reply

    와아 :-) 정말 근사한 풍경이네요.
    어쩜 저렇게 무지개까지!
    천년이란 시간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집니다.

    • 위소보루 2016.06.05 23:57 신고 address / modify or delete

      날이 좋다 안좋다를 반복하더니 어느샌가 무지개가 떠있더라구요 무지개가 없더라도 평야의 녹음 사이사이로 오랜시간을 견뎌낸 붉은 사원의 모습만으로도 좋았답니다.

      저 풍경은 천년 전에도 그랬을테고 지금도 그랬겠지만, 사원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도 같지 않았을까 싶은 풍경이었답니다.

|  1  |